베트남 증시 직접투자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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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한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국내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29일 "지금은 시장 규모가 크지 않지만 우량 기업이 속속 상장을 준비 중"이라며 "앞으로는 베트남도 해외투자 포트폴리오에 꼭 포함시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높아진 관심을 반영해 국내 투자자들이 펀드 대신 베트남 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또 증권사가 매매를 단순 대행해주는 데서 벗어나 투자자 이름으로 직접 주식을 거래하는 방식도 연내 등장할 전망이다.
정성문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사무소장은 "오는 12월 베트남 종합증권업 면허를 취득한 뒤 국내 고객들이 베트남 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계좌를 모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주식 투자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매매대행 서비스도 나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부터 호찌민과 하노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200여개 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매매대행 서비스를 시작했다.
매매대행은 현지 제휴사에 국내증권사가 계좌를 개설해 주식을 거래한 뒤 이를 다시 고객 계좌로 뿌려주는 방식으로 리딩투자증권이 지난 6월 처음으로 선보였다.
한국투자증권 베트남사무소도 오는 11월5일부터 베트남주식 매매대행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높은 투자 열기와 달리 베트남 증시는 10월 들어 과열 논란에 휩싸이며 1000~1100 사이를 횡보하고 있다.
이날도 아시아 증시가 동반 상승했지만 비나지수는 인플레이션과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로 2.59% 하락했다.
하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송범진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사무소장은 "성장 지속에 대한 신뢰가 여전하고 향후 12개월 예상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20배 수준이라 과열로 보기는 힘들다"고 진단했다.
한국경제 / 호찌민(베트남)=백광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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