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006년 외국인직접투자 90억달러 달성

[아시아경제/김하나기자] 2006년 베트남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전년대비 31.7% 증가한 90억달러를 달성했다고 지난 2일 베트남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1987년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 베트남 투자기획부의 외국인투자부처 판후탕 부장은 "현재 실행중인 외국인 투자와 새로 실시될 외국인투자를 포함해 베트남의 2006년 FDI는 연간계획보다 38.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투자 기업들의 매출은 원유 수출을 제외한 수출 규모 150억달러를 포함해 2005년보다 36.4% 오른 300억달러를 기록했다"며 "베트남의 국가예산은 외국인투자 기업들의 매출 상승을 통해 18.7% 증가시킨 15억4000만달러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판후탕 부장은 "베트남은 세계무역기구(WTO) 150번째 회원국 가입, 14번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와 더불어 투자,경영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동등한 법률 적용 등의 노력을 통해 베트남은 더 많은 투자 프로젝트를 유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투자부처는 70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투자를 유치하는 것을 포함해 2007년 베트남 FDI가 92억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외국인투자부처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베트남 북부 탄호아성 '응히선'원유정제소 프로젝트, 중부 하띤성 '타악흐에'제철공장 프로젝트, 북부 꽝닌성 '몽두엉'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중부 럼동성 보크사이크 프로젝트, 북부 하떠이성 바크안칸 도심지역 개발 프로젝트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XF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