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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베트남, 아마추어 스포츠 스타에 포상금 도입>

by 베트남 컨설팅 2006. 11. 3.
<사회주의 베트남, 아마추어 스포츠 스타에 포상금 도입>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 5천달러 상금 줄 계획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도 아마추어 스포츠 스타들에게 포상금을 주는 제도를 도입한다.

    베트남올림픽위원회(VOC)는 3일 "내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베트남에 첫 금메달을 안겨주는 선수에게 5천달러를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시드니 올림픽에서 여자 태권도에 출전한 히에우 응안쩐 선수가  은메달을 따낸 것이 베트남의 유일한 올림픽 메달이다.

    황빙쟝 VOC 사무차장은 "베트남의 스포츠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포상금을 걸기로 했다"면서 "우선 첫 금메달리스트에 5천달러, 올림픽기록 수립자에 2천500달러를 지급키로 했으나 앞으로 이 포상금은 훨씬 늘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쟝 사무차장은 또 "내년 태국에서 열리는 동남아경기대회(SEA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선수들에게도 1천500달러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오랜 전쟁의 여파로 스포츠 진흥에 관심을 두지 못했던 베트남은 2000년대 들어 급속한 경제성장의 도움으로 2003년 SEA게임을 하노이에서 치르는가 하면 축구를 비롯한 스포츠 전종목 진흥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국민적 인기 종목인 축구의 경우 외국 코치를 영입해  국가대표팀을  키워 동남아에서는 태국과 우승을 다투고 있으며, 국내 프로축구도 2002년 출범했다.

     쟝 사무차장은 "베트남이 그리스올림픽에서는 노메달에 그쳤으나 베이징대회에서는 크게 다를 것"이라고 장담하고 "태권도와 우슈 등에서  금메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hkwon@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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