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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마약거래한 호주인에 사형 확정

by 베트남 컨설팅 2006. 4. 22.
베트남, 마약거래한 호주인에 사형 확정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특파원= 베트남 대법원은 2kg의 헤로인을 거래한 베트남계 호주인 찡 흐우(51)에게 사형을 확정했다고 21일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호찌민의 인민 대법정은 지난 20일 지방 법정의 사형 결정에 불복해 항고한  찡 흐우에 대해 원심과 같은 사형을 선고했다고 호찌민의 신문들이 밝혔다.

    1년전 캄보디아 국경에서 2kg의 헤로인을 거래하다 붙잡힌 흐우는 지난해  12월유죄판결로 사형을 선고 받았었다.

    그와 함께 헤로인 거래를 도왔던 3명의 베트남인은 각각  15년형에서  종신형을 받았다.

    전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마약관련 법규를 갖고있는 베트남은 600g이상의 헤로인과 20kg이상의 아편을 소지하거나 거래했을 경우 사형에 처하도록 되어있다.

    흐우는 이날 판결로 1년안에 총살형을 당하게 됐는데 베트남은 외국인에 대해서는 외교관계를 고려해 해당국의 강력한 요청이 있을 경우는 사형집행을  보류하고있다.

    마약거래로 사형을 선고받은 외국인 중에는 베트남계 캐나다인인 응웬 티  히엡이 지난 2000년 총살형을 당한 것을 제외하면 지난 1975년 이후 사형을 집행당한 사람은 없다.

    베트남은 지난 한해에만 111명이 사형을 선고받아 이 중 48명이 처형됐다.

    khkwon@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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