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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 부동산값,외국인 구매허용해도 "불변"

by 베트남 컨설팅 2007. 8. 7.
베' 부동산값,외국인 구매허용해도 "불변">전문가들,현재 거품심한데다 대단지 잇따라 건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한동안 급등하다 최근 침체를 보이고있는 베트남의 부동산 가격은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외국인들에 대한 구매를 허용해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있다.

   베트남 건설부는 최근 내년부터 베트남에 장기 거주하는 외국인에 한해 주택구입을 허용하는 안을 만들어 총리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이 조치가 부동산 시장 침체를 만회하는데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고 사이공비즈니스 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베트남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8만1천명이나 이들 중 실제로 정부가 정한 규정에 맞춰 부동산을 구매할 수 있는 사람은 2만1천명이고 그중에서도 주택을 구매할 의사가 있는 외국인은 25%선인 5천여명으로 분석하고있다.

   이처럼 주택을 구매할수 있는 외국인의 수가 적은 것은 베트남 정부가 주택구매가 가능한 외국인의 기준을 엄격하게 정한데다 재임대나 영업행위를 금지하고있기 때문이다.

   응웬 마잉 하 건설부 주택국장은 "이처럼 외국인의 주택구입조건을 규제하고있는 것은 실제로 베트남에서 주택이 필요한 외국인만 구매를하고 재임대나 영업행위를 못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외국인들은 현재 베트남의 주택가격이 너무 올랐고 하노이나 호찌민 등 대도시에서는 무더기로 아파트가 신축되고있어 수년내에 주택가격이 크게 오를 가능성이 없기때문에 구매보다는 임대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있다.

   실례로 호찌민시 푸미흥 지역의 100㎡규모 아파트의 구매가격은 10만달러이나 임대 가격은 월 1천달러 선이어서 3년미만 체류자의 경우는 구매보다는 임대가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kh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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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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