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인플레 잡기위해 수입관세 인하
육류.철강.차량.전자제품 등 대폭 인하(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베트남 정부는 올들어 급격히 치솟고있는 인플레이션을 잡기위해 일부 품목의 수입관세를 인하할 것이라고 사이공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는 이날 지난주 구성된 새 내각의 첫 회의에서 올하반기 목표 중 가장 중요한 과제로 인플레이션 타개를 잡고 이를 위해 일부 수입품목의 관세를 인하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시에 따라 정부는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육류 수입관세를 현재의 30%에서 12%로 내리기로 했고 철강제품은 12%에서 5%로 인하하기로했다.
또 자동차는 80%인 수입관세를 70%로 내렸으며 화장품, 에어컨, 선풍기 등은 40%에서 30%로 조정키로했다.
2000년대 들어 급속한 경제성장을 하고있는 베트남은 올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계기로 인플레이션이 우려되기 시작했다.
베트남은 지난 7월에만 0.94%의 인플레율을 보여 올들어 6.19%가 올랐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8.4%가 증가했다.
이러한 인플레율은 지난달 경제성장률 8.2%를 넘어서 실질적인 성장을 위협하고 있다.
더구나 베트남은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돼지콜레라 등이 번져있어 소비자 물가지수는 급격한 상승률을 기록하고있다.
중 총리는 첫 각료회의에서 인플레 상승률을 경제성장률 이내로 붙들어야한다고 각료들에게 강조했다.
kh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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