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아 보이는 베트남펀드, 수익률 차이는 33%p
특정국가 해외펀드 수익률 격차 심해.."선택 주의"
신흥시장 펀드일수록 펀드간 수익률 격차 더 심해
올 들어 놀라운 지수 상승률로 국내 펀드 투자자금을 유혹하고 있는 베트남 시장. 그러나 모든 베트남펀드 성과가 좋은 것은 아니다.
펀드 간 수익률 격차가 현저해 어떤 베트남펀드를 선택했는지에 따라 투자자간 희비가 갈리고 있다.
이는 중국, 일본 등 대부분 특정국가 펀드들에 공통된 것으로 `또 다른 펀드 선택의 위험`을 드러냈다.
27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국내에 시판중인 베트남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평균 9.96%를 기록했다. 최근 베트남 증시 조정 영향으로 가파른 수익률 상승세는 한풀 꺾인 모습이다.
그런데 베트남 증시에 똑같이 투자하는 펀드라도 펀드별 수익률은 천차만별이었다.
연초 후 가장 양호한 성과를 낸 베트남펀드의 연초 후 수익률은 24.03%를 기록한데 반해 가장 나쁜 성과를 낸 베트남펀드의 연초 후 수익률은 -9.19%를 기록했다. 양 극단간에 수익률 차가 무려 33.22%포인트나 나고 있는 셈이다.
이런 현상은 중국펀드도 마찬가지. 중국펀드의 경우 연초 후 수익률이 가장 좋은 펀드와 가장 나쁜 펀드간 수익률 격차는 11.40%포인트에 달했다.
베트남이나 중국에 비하면 심한 편은 아니지만 최근 투자열풍이 불고 있는 일본펀드도 사정이 별반 다르지 않았다. 연초 후 기준 수익률 최고 펀드와 최저 펀드간 수익률 격차는 4.04%포인트로, 연 단위 환산시 무려 12% 이상 수익률 격차가 났다.
상대적으로 유럽펀드나 글로벌펀드의 펀드간 수익률 차이는 심하지 않았다. 선진시장 펀드에 비해 신흥시장 펀드의 펀드간 수익률 편차가 크다는 의미.
이같은 현상에 대해 조완제 삼성증권 연구원은 "개별 신흥국가 투자는 높은 시장 변동성 외에 펀드 선택이란 또 하나의 위험이 있다"며 "이것이 시장 수익률이 투자 수익률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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