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한국골프장 건설 붐>
골프장 중 절반 이상 차지 예상(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베트남에 한국 골프장 건설 붐이 거세게 일고있다.
지난해 하노이 인근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반찌골프장과 피닉스 골프장이 처음으로 문을 연 데 이어 27일에는 GS건설이 호찌민의 구찌터널 인근에 36홀 골프장의 사업승인을 받는 등 한국인이 운영하거나 공사 또는 준비를 하고있는 골프장이 10개에 육박하고있다.
베트남의 기존 골프장과 사업승인을 받은 골프장이 총 20개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한국 골프장이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구 대우가족 들을 중심으로 한국 골프장 중 베트남에서 가장 먼저 하노이시에 9홀을 오픈했던 반찌골프장은 4월 중 18홀 개장을 위한 마무리 준비를 하고있고, 참빛그룹이 만든 피닉스골프장은 하노이 인근 화빙성에 이미 36홀을 오픈하고 45홀 완공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또 일부 국내기업들이 펀딩형식으로 운영하는 스카이 레이크 골프장도 하떠이성에서 공사를 시작했다.
이 밖에 미백그룹이 하노이 인근 하이퐁에 36홀 골프장을, 또 다른 기업은 흥엔성에 36홀 골프장을 각각 승인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하롱베이의 뚜언쩌우섬에 있는 골프장 사업권 역시 국내업체가 사들였다는 소문이 나오고있어 하노이 인근에만 6개 내외의 한국 골프장이 생길 전망이다.
중부 다낭 시에는 화성시에서 투자한 골프장이 활발하게 공사를 하고있고, 대원은 다낭시 인근의 바다를 매립해 대규모 신도시와 함께 골프장 등 위락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호찌민 인근에는 GS건설이 구찌터널 인근 200ha에 36홀로 골프장과 대형 회의장, 콘도, 빌라 등을 건설한다.
이 골프장은 늦어도 7월경 착공해 2009년 완공을 목표로하고있다.
이 밖에 금호건설과 태광비나 등이 이미 골프장 부지를 확보해 승인을 기다리고있고 다른 중소업체 2-3개사가 컨소시엄을 이뤄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고있다.
kh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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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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