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과열' 경고 후 4일연속 하락 기록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지나친 과열로 전문가들의 우려를 자아냈던 베트남 증시가 최근들어 처음으로 4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베트남 증시는 지난 20일부터 하락세로 돌아서더니 23일까지 4일 연속 하락하는 보기드문 장세를 보였다.
호찌민 증권거래소의 VN지수는 23일 현재 1,090.56을 기록. 이날 하루도 0.8%가 내렸으며 최고지수를 기록했던 지난 3월12일에 비해서는 무려 6.8%가 떨어졌다.
계속해서 오르기만하던 베트남 증시가 이처럼 나흘 연속으로 내린 것은 한동안 없었던 일로 최근 베트남 정부의 증시에 대한 각종 조치와 전문가들의 우려가 장세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베트남 정부는 최근 베트남의 주식 가격이 실제 가치보다 지나치게 과장됐다는 외국전문가들의 지적이 잇따르자 불법 자금에 대한 출처를 조사하고 은행의 불법대출을 감시하도록 하는 등 정상화 방안을 내놓고 장기적으로는 주식소득에 대한 세금부과와 내부자 거래 등 거래질서를 해치는 행위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단속도 준비하고있다.
또 금융전문가들은 이번 주초 하노이에 모여 베트남 증시가 지나치게 과대포장돼 있으며 수개월내에 30% 이상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었다.
kh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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