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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불교승가회, 가난한 사람들의 25년 안식처

by 베트남 컨설팅 2006. 11. 13.

베트남 불교승가회, 가난한 사람들의 25년 안식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국ㆍ내외적으로 활발한 인도주의 운동을 펼쳐왔던 베트남 불교승가회(VBS)가 지난 7일 설립 25주년을 맞았다고 베트남 VNA통신이 보도했다. 베트남 불교승가회는 그동안 베트남의 가난한 이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그들의 안식처 역할을 해왔다.



<사진설명: 지난 7일 호치민시에서 열린 VBS의 기념식 모습.>

돈이 없어 치료를 못 받는 이들을 위해 무료로 진료를 해주는 700여개의 병원을 설립했는가 하면 어린이들을 위한 165개의 학교와 16개의 유치원, 장애어린이 고아원 등을 운영해왔다. 지원활동은 국내에만 머무르지 않고 쿠바나 러시아의 체르노빌 핵발전소 피해자들 같은 다른 국가의 불행한 이웃들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뻗쳐 왔다. 이러한 활동은 베트남불자들과 세계불자들의 마음을 움직여 지금까지 인도주의 활동 기금으로 4000억 VND(미화 2480만불)의 후원금을 모으기도 했다.

VNA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불교승가회에는 현재 3만9371명에 달하는 비구 비구니 스님들과 1만3775개의 사찰이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4개의 불교협회를 두고 있으며 특히 하노이ㆍ호치민ㆍ후에시에 있는 3개 협회는 올해 들어 1900명의 비구 비구니 스님들이 교육을 마쳤으며 1200명의 스님들이 공부하고 있다. 또 8개의 대학수준 훈련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31개의 고등학교와 100여개의 불교 초등교육기관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베트남 불교승가회는 매년 가장 우수한 비구 비구니 스님을 선발해 인도, 미얀마, 미국, 호주, 중국, 스리랑카, 프랑스 등의 나라에도 유학활동을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배재수 기자 dongin21@ibulgyo.com 

[불교신문 2278호/ 11월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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