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지폐교환 문제 지적 2개 신문 발간정지 | |
베트남 정부는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중 앙은행의 지폐교환에 의문을 제기하는 기사를 쓴 2개 신문에 두달간 발간정지를 명 령하고 다른 신문들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도꾸이도안 베트남 문화공보부차관은 21일 "지난 18일자로 베트남친선협회가 발 간하는 토이다이(시대)신문과 대법원이 발행하는 꽁리(법)신문에 각 2개월의 발간정 지를 명령했다"고 밝히고 "이러한 처분은 베트남 화폐인 '동'을 교체하는 과정에 대 해 정확하지 않은 기사를 보도하고 정부의 삭제요구에 반발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부정확한 내용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 다. 베트남은 지난 2003년 일반 종이로 만들던 지폐를 복합화학처리가 된 섬유화폐 로 바꾸기로 결정하고 2004년부터 차례로 교환작업을 벌여 지난해 이를 완료했다. 교환 이유는 종래의 일반종이로 만든 지폐가 손상이 심해 내구성이 떨어지고 위 폐를 만들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현지 언론들은 "정부가 이를 바꾼 것은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며 많은 돈을 들여서 바꾼 화폐 역시 위조 가능성이 높다"고 계속 문제를 제기해 왔다. 이에 대해 레둑투이 중앙은행 총재는 "섬유화폐는 불과 20년전에 개발된 새로운 화폐로 호주 뉴질랜드 루마니아 등 세계 20여개국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이 화폐를 사용한 2004년 이후 위조화폐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화폐는 제작비는 기존의 종이화폐보다 두배 정도 더 들지만 사용기 간이 3-4배 이상 길기 때문에 훨씬 더 이익"이라고 주장했다. khkwon@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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