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베트남 뉴스정보/베트남뉴스

인도, "茶가 부족해" 베트남등으로 부터 수입

by 베트남 컨설팅 2006. 8. 30.
인도, "茶가 부족해"

 

이지연 기자 miffism@akn.co.kr

 

세계 최대 차(茶)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인도가 올해 사상 최고 규모 생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재고량이 더 부족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차협회(ITA)의 수짓 파트라 사무총장은 "상반기에 국내 소비가 늘고 공급이 감소하면서  2005년에 2300만 킬로그램에 달했던 누적 재고 부족량이 올해 들어서 2700만 킬로그램으로 증가했다"라며 "국내외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차를 더 수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TA 관계자들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네팔 등으로부터 2000만 킬로그램을 수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인도가 해외에서 1600만 킬로그램을 수입했다.

파트라는 차에 대한 국내 수요가 지난해 7억8000만 킬로그램에서 올해 8억500만 킬로그램으로 늘었으며 국내 소비가 매년 3.3%씩 증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입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파트라는 그러나 "올해 차 생산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 재고 부족이 심각한 문제는 되지 않을 듯하다"고 전했다. ITA는 올해 인도의 차 생산량이 9억2800만 킬로그램에서 9억3000만 킬로그램으로 증가할 것이며 수출량도 1억9200만 킬로그램에서 1억9500만으로 늘어날 것을 보고 있다.

한편 차 생산업자들은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아쌈과 북부 뱅갈 지역 차 재배지의 수확량이 신통치 않아 향후 몇 년간 차 부족 사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차산업을 다시 살리기 위해 생산업자들은 50년이 넘은 차나무를 뽑고 새 나무를 심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인도 최대 차 재배업체인 멕리오드러셀인디아의 아디티아 카이탄 이사는 "새로 심은 나무에서 정상적인 수확량이 나오기 위해서는 5~7년이 걸리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지연 기자 miffism@akn.co.kr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