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 베트남투자 펀드 판매

한국證, 베트남투자 펀드 판매

 

 

 

한국증권(사장 홍성일)은 최근 새로운 투자처로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베트남에 직접투자하는 '월드와이드베트남펀드'를 19일부터 1000억원 규모로 판매한다.

'월드와이드베트남펀드'는 베트남 국영기업의 민영화 일정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중요산업분야(전력, 금융, 에 너지 등)의 핵심기업 기업공개(IPO)에 펀드자산의 약 40%, 시가총액 약 20조원 이상 형성되고 있는 장외거래(OTC)시장에 약 25%를 투자한다. 또한 시가총액과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장주식시장에 약 15%를 투자한다.

베트남은 지난 86년12월에 개혁, 개방정책인 '도이머이 정책'을 도입한 이후 2002년 7.04%, 2003년 7.1%, 2004년 7.7%에 이어 2005년에는 8.4%의 GDP 성장율을 기록하는 등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해외자본의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베트남의 GDP 대비 시가총액비중은 2005년 말 현재 1%수준에 불과하지만 2010년까지 10~15%까지 급증할 것으로 한국증권측은 전망하고 있다. GDP 규모가 비슷한 방글라데시의 GDP 대비 시가총액비중이 6.3%이고 중국이 22.3%인 것을 감안할 경우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한국증권은 베트남이 개혁 정책의 핵심사항인 국영기업(SOE)과 국영은행 민영화를 2010년까지 마무리한다는 정책목표를 갖고 있기 때문에 베트남 증권시장은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동섭 한국증권 상품개발부장은 “월드와이드 베트남펀드는 베트남이 자본시장 발전의 초기 단계임을 감안해 시장 선점의 차원에서 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증권 콜센터(1544-5000) 또는 홈페이지(www.truefriend.com)를 참고하면 된다.

전병윤기자 byj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