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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같지 않다’ 한류 그늘 조금씩 벗는 베트남

by 베트남 컨설팅 2006. 2. 6.
예전같지 않다’ 한류 그늘 조금씩 벗는 베트남
[쿠키뉴스 2006-02-06 02:28]

[쿠키 지구촌=베트남] ○…2005년 베트남 영화산업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히 베트남 영화나 베트남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느낄 수 있을 만큼의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고,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주는 몇 몇 증거도 있다.

- 베트남 영화사 및 베트남 자체 제작 영화 증가

많은 영화 제작사들의 설립이 있었다. 이전에는 베트남 국영 영화사들이 대부분의 영화와 드라마를 제작했다. 그러나 2004년부터 2005년까지 2년간 영화산업 관련 정책들이 많은 변화하여 2005년에는 수많은 영화 제작사들이 생겨난 것이다. 그 결과 지난 해 생긴 열 곳 정도의 개인 영화사들이야 말로 베트남 영화시장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베트남 정부는 영화사의 설립뿐만 아니라 설립된 영화사들이 본격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좀더 체계화된 계획을 도입할 예정이다.

‘Triviet’은 베트남에서 가장 큰 영화 촬영장을 건설 중이고, ‘Thien Ngan’을 비롯한 몇몇 영화사들 역시 영화, 드라마 제작을 쉴 새 없이 하고 있다. 그 덕분에 베트남 국내 영화제작사들의 점유율도 차츰 높아지고 있다. 이제는 베트남 국민들도 “베트남도 직접 영화 혹은 드라마를 제작한다”라는 사실을 알기 시작했다. 2006년 설날 베트남 주요 영화관은 대부분 베트남 자체 제작 영화를 상영하여, 베트남 영화제작에 청신호를 보여주었다.

- 2005년 베트남 영화, 외국 회사들과의 공동 제작 많아져

2005년은 베트남 영화사들이 외국과 협력하여 국내영화를 제작한 사례가 많다. 많은 영화사들이 태국 및 한국의 영화사와 공동으로 영화를 제작했습니다. 특히 한국기업 ‘FNC’가 시도한 ‘사라의 꽃 바구니’가 흥행에 성공하자, 2005년에는 ‘Mui ngo gai’, ‘Cau be ao thuat(마술 키드)’ 등 다수의 해외 합작 드라마가 탄생했다.

외국의 대본으로 국내 촬영을 하기도 하고, 모 영화사의 경우엔, 외국의 연예인을 초빙하여 촬영하기도 했다. 특히 외국에서 살고 있는 베트남 교포 감독들이 제작한 작품이 많았다. 즉, 요즘의 추세는 외국영화사와 합작하여 국내에서 영화 드라마를 제작하는 것이다.

- 베트남 정부, 황금시간대에는 베트남産 드라마만 방영 규정 시행

베트남 정부는 시청률이 제일 높은 시간인 황금시간대에는 ‘베트남産 영화 및 드라마’를 방영하도록 하는 규정을 제정했다. 이 조치로 인해, 베트남 국민들은 자국산 드라마와 영화에 익숙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국 및 한국産 드라마를 주로 방영했던 각 방송사들은 외국산 드라마 및 영화 방영 시간을 조정하는 중이다.

- 베트남內 외국 드라마의 점유율 갈수록 높아져

외국드라마의 점유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정확한 조사 수치는 없는 상태지만 한국에서 방영된 드라마가 베트남에서 방영되기까지에는 약 4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對베트남 드라마 수출’은 한국이 가장 높으며, 중국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서 방영되는 드라마중 60∼70%는 중국 및 한국産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베트남에서 자체제작한 영화와 드라마들이 많아져, 이들 세 나라의 드라마가 많은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한국드라마의 인기는 예전과 같지 않으며, 한국드라마는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

- 베트남 드라마 ‘인생의 길’, 2005년 최고의 국내産 드라마

2005년엔 베트남에서 제작한 드라마들이 많은 방영을 했는데, 대부분은 시청률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Duong doi (인생의 길)’은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이 드라마는 일요일드라마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베트남 토종 드라마이다.

물론 ‘2005 최고의 인기 드라마’는 한국의 ‘대장금’이다. 대장금이 인기 있었던 이유는 ‘삼각관계’, ‘교통사고’, ‘죽음’ 등의 한국식 드라마의 소재에서 벗어나 ‘사랑’, ‘음식’, ‘고대의학’ 등 참신한 내용이 많아 베트남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대장금’은 한국의 최고 드라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인기를 끌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제휴사/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www.ikoface.com) 레 갓 안저우 통신원 lecatanchau@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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