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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남창" 급증, 돈 벌이에 외국인도 참가

by 베트남 컨설팅 2013. 6. 11.

 

호치민시에서는 여성이나 동성애자를 대상으로 한 매춘부 "남창"이 급증하고 있다. 그들은 노상이나 마사지 업소, 공원 등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몇 년 관광 비자로 입국한 외국인들도 이 시장에 참가하고 있어 증가 급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구의 호아빈(Hoa Binh) 공원 옆 구엔 치타인(Nguyễn Chí Thanh) 거리에서는 매춘부도 손님을 끌어들이고 있지만 깔끔한 옷 차림에 향수를 뿌린 젊은 매춘 남자도 많다. 이 지역의 세옴(토바이 택시) 기사 퀸 씨에 따르면 오후 9시 이후가 되면 남녀의 창녀(창남)이 줄지어 나오면서 오전 2시경까지 호객하고 있다고 한다.

푸뉴앙(Phu Nhuan)구 자딘(Gia Dinh) 공원은 남창의 활동이 활발한 곳이다. 둘이서 취재하고 있는 동안 두 짝의 청년들이 다가와 유혹하고 있다. 5구의 팜 뷰치 거리와 치에우안푹 거리에서는 매일 밤 15명 가량의 청년들이 헬멧을 가지고 노상에서 손님을 호객하여 오토바이에 타고 사라진다.

베트남에서 미국 하버드대 의대 에이즈 방지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연구원 동콜비ー 씨는 호치민시에서는 1만명 이상, 하노이시에서는 약 8500명 이상이 남창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남창 급증의 원인에 대해서는 동성애자의 증가가 주된 이유지만, 현대 사회 속에서 "변태적 성행위"에 대한 수요와 성욕을 채우고 싶다는 여성의 욕구도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고 있다.

또 이 시장이 돈 벌이에 괜찮다고 느낀 많은 외국인이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 되고 있다. 호치민시 에이즈 방지 위원회의 에이즈 상담원과 함께 1구의 9월 23일 공원을 찾아가 보면 많은 외국인 남자가 여자 손님을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남 아프리카인 26살 청년은 호치민시에 관광 비자로 들어와서 2년이 지났지만 여권을 분실했기 때문에 살기 위해 남창이 됐다고 말했다. 하루에 2~3명의 고객을 받을 경우도 있지만, 허탕 칠 때도 있다. 여자들은 1회당 50~100달러을 요구 한다. 그들은 공원 외 인터넷에서도 손님을 찾고 있다.

시 에이즈 방지 위원회에 따르면 남성 동성애자의 HIV감염율은 2011년의 14%에서 2012년에는 약 20%로 높아졌다. 이 위원회의 응웬·티·푸 의사는 많은 매춘부는 남성과도 여성과도 관계를 가지므로 HIV감염율이 높아 질 수 있다고 경종을 울리고 있다.
- 발췌 번역 / 정리 - ⓒ 비나한인 http://www.vinahan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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