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베트남의 교통사고는 전염병 수준"
하루 33명, 연간 1만2천300명 사망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세계보건기구(WHO)는 베트남의 교통사고가 전염병 수준에 이르고있다고 경고했다.
한스 트뢰드슨 WHO 베트남 사무소장은 18일 유엔 세계도로안전주간을 맞아 하노이에서 가진 토론회에서 "도로안전문제는 공공안녕문제만이 아니라 모든 국가의 경제와 관련돼 특별이슈가 됐다"고 전제하고 "이런 측면에서 베트남의 교통사고는 한 해에 8억8천500만달러의 손실을 끼쳐 급속성장을 하고있는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의 최근 교통사고는 거의 전염병 수준에 이르고있다"고 지적하고 "열악한 도로사정과 교통질서에 대한 마인드 부족은 물론 속도제한 등 필요한 도로교통 법규가 거의 마련되지 않은 것 등이 교통사고를 부채질하고있다"고 강조했다.
트뢰드슨 소장은 또 "베트남은 1천800만대의 오토바이가 운행되고있지만 헬멧을 쓰고 다니는 운전자는 거의 없으며 경찰도 헬멧 착용에 대해서는 거의 신경을 쓰지않고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에서는 하루에 33명, 한해에 1만2천300여명이 교통사고로 숨지는데 이 중 대부분인 85%가 오토바이에 의한 사고이며 그 중에서도 40%는 15세에서 24세에 이르는 젊은이들의 난폭운전에 의한 사고라고 이 토론회에 참석한 호잉아중 베트남 교통부장관은 밝혔다.
kh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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