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베트남이 내년초 예상되는 수백만명의 은퇴한 일본 관광객을 유치하기위한 준비에 분주하다.
인터넷매체인 베트남넷은 25일 "베트남관광공사를 포함한 대부분의 관광업체들이 내년 중 돈 많은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중점을 두고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준비는 최근 일본무역진흥공사(JETRO)의 조사결과 내년중 전체 일본 인구의 5.4%인 700만명이 은퇴를 할 것이며 이들 대부분 1947년에서 1949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로 일본에서 가장 돈이 많은 부류에 속한다는 것.
이들은 또 그동안 열심히 일해 온데 대한 보상으로 돈쓰기를 좋아하고 특히 미지의 세계에 대한 관심이 많아 여행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베트남은 1940년부터 1945년 광복직전까지 베트남을 지배한 적이 있는 일본인들의 향수를 자극해 이들을 끌어들인다는 관광 전략을 준비하고있다.
일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중부 호이안은 수백년 전부터 일본 상인들이 거주했던 곳으로 지금도 일본식 거리와 상점 들이 남아있어 많은 일본인 관광객들이 찾고있는데 5성급 호텔리조트의 신축과 함께 최근 이곳을 대규모 휴양지로 개발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있다.
일본의 미쓰비시와 스미토모, 미쓰이그룹 등은 남중부 고지대인 람동성에 5천ha의 부지를 확보해 골프장과 빌라, 호텔, 병원 등 종합적인 휴양시설을 갖춘 '드림라이크시티'건설을 추진하고있다.
이곳에는 은퇴한 외국인들에게 새로운 생활시설을 만들어 주는 실버타운 건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베트남 관광업체들은 또 온천욕을 좋아하는 일본인들을 겨냥해 경치가 뛰어난 북부 하노이 인근 화빙성에 하롱베이 관광과 연계한 온천관광지 개발을 준비하고있으며 다낭과 나짱 등 남동부 해안에 대규모 레포츠단지를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있다.
khkwon@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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