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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집중 베트남펀드, 체크포인트

by 베트남 컨설팅 2006. 11. 30.

인기집중 베트남펀드, 체크포인트는?

시기별 가입 금액 분산으로 적립식펀드 효과 노려볼만

베트남펀드 투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에서 베트남펀드를 첫 출시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8월 거치식펀드를 판매한데 이어 최근 베트남의 WTO(세계무역기구) 가입에 발맞춰 적립식펀드와 거치식펀드를 잇따라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29일부터는 베트남 생산 광구의 원유개발사업에 투자하는 베트남 유전개발 펀드까지 자금 모집에 가세했다. '베트남'에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그러나 기대가 크다고해서 투자를 '대충'해서는 안된다. 아무리 좋은 투자 대상도 투자자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까닭이다. 베트남의 미래 못지 않게 베트남 펀드에 잘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어떤 이유에서건 베트남 펀드에 투자하기로 결심했다고 가정하고 바람직한 투자법을 알아보자.


1. "매달 100만원 여유 있는데 다 투자해?"

만약 지금까지 펀드에 전혀 투자하지 않은 사람이 매달 100만원 가량 여유가 있다고 할 때 이 돈을 전부 투자하는 것이 맞을까? 아니라면 얼마나 투자해야할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100만원 가운데 상당히 적은 금액만 투자해야 한다. 투자, 특히 예측이 상당히 불확실한 투자 대상의 경우에는 분산 투자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 민주영 연구원은 "우선은 국내펀드와 해외펀드로 자산을 할당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중은 5대5나 6대4든 각자의 성향이나 투자 전망 등에 따라 비중치를 달리하면 된다. 따라서 이 가정이라면 100만 원중 해외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돈은 50만원이나 40만원으로 줄어든다.
그런데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또하나 결정해야할 것이 있기 때문이다. 특정 국가에 해외 투자 자산의 얼마를 투자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다. 이 역시 분산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다. 특정 국가에 자산이 쏠림으로써 나타날 수 있는 위험을 분산하는 것이다. 중국이나 인도, 일본 등 기타 국가에 해외 투자 자산을 고루 할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 그렇다면 100만원 중 베트남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돈은 더욱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만약 베트남 말고 다른 해외 국가 하나만 더 동일한 비중으로 투자해도 투자 가능 금액은 20만원~25만원으로 줄어든다. 결국 100만원의 신규 투자 금액이 생겼다고 해도 다른 투자 자산이 없다면 위험 분산 차원에서 자산 할당을 고려해야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거치식 베트남펀드에 가입할 때는 시기별로 가입 금액을 분산해 적립식펀드와 같은 효과를 나게 하는 것도 위험을 줄이는 좋은 방법이다.


2. "이미 다른데 다 투자해서 여유가 없는데..."

베트남펀드에 투자하고 싶은데 이미 다른데 다 투자하고 있어 여유 자금이 없다면 어떡해야할까. 이럴때 무작정 수익이 안나는 펀드를 해약하는 투자자가 많은데 이는 좋지 않다. 이때는 일부 환매를 고려해볼 수 있다. 즉 종전에 가입하고 있는 펀드 가운데 일부를 환매해서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다. 특히 이때 1차적으로 환매를 검토할 대상은 "1년 이상 시장수익률을 못 따라가는 펀드"라는 것이 민 연구원의 지적이다. 자신이 가입하고 있는 펀드 가운데 이런 펀드가 있다면 환매를 해서 베트남펀드 등 또다른 펀드로 갈아타는 것은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환매를 고려할 수 있는 두번째 대상은 유출액이 많은 펀드이다. 어떤 시점에 고객들이 환매를 많이 하고 있어 순유출이 많은 펀드는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일 수 있으므로 잘 따져본 후 환매를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펀드이든 잘 운용되고 있는데 '더 좋을 것 같다'는 이유로 환매 유혹에 빠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3. "내가 만기를 채울 수 있을까?"

펀드를 가입하러 영업점을 찾아가 신청을 할 때까지도 결코 잊지 말아야할 것은 자신의 자금 계획이다.
당장 돈이 될 것 같다고 덜컥 자신의 가용 자금 규모를 넘어서는 액수를 투자하거나, 향후 자금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채 투자해선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적립식 베트남 펀드의 경우 1년을 못 채우면 이익금의 70%를 환수하는 등 3년까지는 적잖은 환매수수료를 물린다.
거치식 베트남펀드와 베트남유전개발 펀드 역시 만기가 각각 5년과 5년3개월으로 짧지 않다. 물론 이 두 펀드는 설립 후 3개월 내에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어서 환금성은 어느 정도 보장된다. 그러나 거래소에서 현금화할 때 '사자' 물량이 충분하지 않거나, 가격이 떨어져 있을 경우 손실을 볼 수 있다. 따라서 각 펀드의 만기 구조와 중도 환매 규정을 꼼꼼히 챙겨보고 자신의 자금 계획과 맞아떨어질 때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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