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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단 조성 대구도개공 참여여부 촉각

by 베트남 컨설팅 2006. 11. 29.
베트남 공단 조성 대구도개공 참여여부 촉각

 베트남 하타이성이 대구 도시개발공사에 90만평의 섬유관련 공단 조성사업에 참여할 것을 요청, 성사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도개공이 하이타이성 섬유산업단지 조성에 참여할 경우 도개공으로선 공단조성에 따른 수익을, 지역 섬유업계는 판로개척과 중고기계 수출 등 경기활성화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하타이성에 91만평 규모의 섬유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투자유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엔구엔 도 나이엠 하타이성 부성장을 비롯한 일행은 28일 대구도시개발공사를 방문, 공단조성사업의 노하우 전수를 희망했다.

이들 부성장 일행은 당초 수도권 업체를 찾아가 투자유치를 벌였다. 그러나 대구상의에서 이들을 접촉, 염색조합 등 섬유업계의 불황 타개를 위한 돌파구를 찾기 위해 대구에 초청, 도개공을 방문했다.

대구상의는 하타이성 공단건립이 현실화되면 지역 섬유업체 진출과 중고기계 수출 등으로 침체에 빠진 관련 업계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개공을 방문한 이들은 사업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재 도개공에서 시행 중인 달성2차산업단지를 방문했다. 오후에는 섬유개발연구원, 염색기술연구소 등을 견학했다.

도 나이엠 부성장은 “대구도개공은 공기업이라 신뢰할 수 있고 지방공단조성 등에 경험이 풍부하다”며 “향후 하타이성 공단조성사업에 꼭 참여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도개공측은 “91만평 규모의 공단 조성에 적절한 기술력을 지닌 도개공을 방문한 것은 일단 환영하지만 해외 진출이 쉽지 않다”며 “이들이 시를 통해 공식 요청하게 되면 그때가서 고려해 볼 문제”라고 밝혔다.

도개공이 하타이성 공단조성 참여를 원하더라도 현재 대구시의 도개공 관련 조례 규정상 해외 사업이 불가능해 사전조율이 돼야 한다.

하지만 대구상의가 지역 섬유업계 활성화를 위해 하타이성 공단건립 사업이 공식적으로 추진되면 도개공의 동반 진출 불가피성을 시에 건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진출 여지는 남겨두고 있다.

한편 91만평 규모의 섬유산업단지조성을 추진중인 베트남 하타이성은 인구 250만명의 대도시로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 남단에 인접하고 하이퐁 항과 100km거리에 위치해 있어 공단입지조건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승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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