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승려 틱꽝도 ‘라프토 인권상’ 수상 |
이영희기자 misquick@munhwa.com |
베트남의 민주화 인사인 틱꽝도(77) 승려가 노르웨이의 토롤프 라프토 인권상을 수상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토롤프 라프토 인권재단은 21일 “지난 25년간 자택연금과 투옥 등을 겪으며 베트남의 민주화를 위해 투쟁한 공로로 불교 승려이자 작가인 틱꽝도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재단의 아르네 릴예달 린가르트 회장은 “틱꽝도는 공산주의 베트남의 민주화를 위해 온갖 고통을 감수하는 용기를 보여 주었으며 베트남 민주주의 발전의 심벌이 되었다”고 말했다. 인권투쟁을 위해 헌신한 노르웨이의 교수 토롤프 라프토의 이름을 따 지난 1986년 제정된 토롤프 라프토 인권상은 노벨 평화상 수상의 지름길로 알려졌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을 포함해 지금까지 이 상의 수상자 4명이 노벨 평화상을 받은 바 있다. 따라서 올해 10월13일 발표되는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현재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틱꽝도 승려의 수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4일 오슬로에서 열린다. 현재 가택연금 상태인 틱꽝도가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할 경우 베트남 인권위원회 회장인 보반아이가 대신 수상하게 된다고 재단측은 밝혔다. 이영희기자 misquick@munhw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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