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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미국국적 반체제인사 꽁탱도 구금

by 베트남 컨설팅 2006. 9. 4.
베트남, 미국국적 반체제인사 꽁탱도 구금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베트남 정부가 베트남계 미국인 반체제인사 꽁탱도(47)를 테러음모 혐의로 구금하고있다고 AFP통신이 3일 보도했다.

    AFP통신은 호찌민시에 있는 미국 총영사관 관계자의 말을 빌어 "도는 지난 8월14일 베트남을 방문했다가 호찌민시의 미국총영사관 폭파음모 혐의로 체포돼  현재까지 구금 중"이라고 밝혔다.

    이 총영사관 관계자는 "지난 1일 도를 면회한 결과 자신은 베트남 내에서는  금지된 베트남국민민주당 고위 관계자이며 경찰이 자신을 풀어주거나 죽을때까지 단식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살고있는 꽁탱도는 또 "호찌민총영사관 폭파 음모를 비롯한 어떠한 테러음모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나의 임무는 철저히 비폭력적  방법으로 공산당 일당체제의 베트남에 다당제를 도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미국 대사관이나 베트남정부관계자들은 코멘트를 거부했다.

    해외에 살고있는 베트남 반체제그룹인 '다이아로그'는 웹사이트에서 "일명  '쩐남'으로 불리는 꽁탱도가 다른 3명의 베트남국민민주당 요인들과 함께 호찌민시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에 본부를 둔 인권그룹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우리는 꽁탱도의 체포를 예의 주시하고있으며 이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khkwon@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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