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임신부 HIV 감염 11년새 18배 늘어>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베트남 임신부의 1천명 중 3.7명이 에이즈를 일으키는 인체면역결핍 바이러스(HIV)에 감염돼 있으며 그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고 라오동(勞動)신문이 11일 베트남 보건부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2005년말 현재 베트남 임신부의 0.37%가 HIV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11년전인 1994년의 0.02%에 비해 무려 18.5배가 증가한 것으로 매년 1.5배 이상의 증가를 보이고있다.
이에따라 매년 5천-7천명의 임신부가 HIV에 감염된 신생아를 낳고 있다. 15세 이하의 어린이들 중 8천500명이 에이즈를 앓고 있으며, 부모가 에이즈로 사망함에 따른 고아가 된 어린이가 2만2천명에 이른다.
베트남 보건부는 임신부들의 HIV보균율이 급증하는 것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임신부들의 HIV 보균율을 2010년까지 0.5% 이하로 억제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베트남 정부는 올해초, HIV 감염자가 10만6천300명이며 이 가운데 1만7천830명이 에이즈를 앓고 있으다고 발표했으나 실제 감염자와 환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있다.
khkwon@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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