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손·발톱에 年 60억달러 쓴다
손.발톱을 전문적으로 다듬어 주는 '네일 살롱'(Nail salon)이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0여년전 미국에 처음 선보인 네일살롱은 이제 수 천명의 아시아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거대한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미국피부과학회(AAD)에 따르면 미국인(여성의 93.6%, 남성의 6.4%)이 매년 네일 살롱에서 손톱과 발톱을 다듬는 데 쓰는 비용은 무려 60억 달러 이상에 달한다.
미국 노동부와 네일 전문지 '네일스'(Nails)에 따르면 지난 2004년 11월 미국 전역에서 정식 면허를 가진 '네일리스트'(손발톱 전문 미용사)는 4만4천390명.
그러나 면허 없이 일하는 사람들까지 합치면 실제 미국에서 네일리스트로 일하는 사람은 38만명(2005년 기준)에 이른다.
시간당 평균 수입은 9.56달러로 미용사(11.41달러)보다는 적지만 슈퍼마켓 계산대에서 일하는 점원(8.27)보다 더 많은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다.
네일리스트의 40%는 베트남 출신으로, 베트남인이 많이 거주하는 남부 캘리포니아에서는 네일리스트 자격시험이 베트남어로 출제될 정도다. 워싱턴 인근 코네티컷가(街)에 있는 네일 살롱에서 일하는 리 다오(32)씨. 베트남 출신인 그녀는 11년째 네일리스트로 일하고 있다. 14달러에 10손가락을 다듬어 주는 그녀는 학기가 끝나고, 노출이 심한 "여름철이 성수기"라고 말했다.
네일 살롱은 이제 미용실을 대체하며 미국 여성 사회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성형수술 붐으로 네일 살롱은 이제 미국 여성들에게는 도시 생활에 없어서는 안되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손톱, 발톱 손질 외에 등 마사지, 다리 털 제거 등 서비스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출처: 새계일보 미주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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