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콤은행 등 해외증시 상장 기업 주목
베트남에 대한 관심 증가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베트남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수요에 비해 투자할 만한 주식 공급이 부족하고, 투자 방법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떠오르는 베트남 시장에 투자하라
베트남은 1986년 12월 개혁·개방정책인 ‘도이모이’ 도입 이후 경제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10년 동안 연평균 7.6%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오는 2010년까지 7.5~8.0%대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은 세계적인 정보통신(IT) 기업들의 진출로 입증되고 있다.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인 인텔은 올해 초 베트남에 3억달러 규모의 공장을 짓기로 했다. 지난달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베트남을 방문, 환대를 받았다. 이달 들어서는 미국이 베트남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동의했다.
이같은 세계적인 관심은 지난해 베트남 경제가 8.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데서 찾아볼 수 있다. 베트남은 올해도 8% 이상의 고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
현재 베트남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18억달러 수준으로 지난 2월 이후 3개월 사이에 2배 이상 늘어났다. 그러나 시가총액 급증의 이면에는 베트남 주식시장의 왜곡이 숨어있다.
베트남의 주가지수인 `베트남 거래소지수`(Vietnam Stock Exchange Index) 구성종목은 36개에 불과하다. 더구나 36개 종목 중 일부 종목이 시가총액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할 정도로 종목별 편차도 심각하다.
영국계 투자회사의 한 펀드 매니저는 "베트남 시장이 뜬다는 것은 분명한데, 어떻게 베트남 시장에 투자할까하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베트남 증시에 투자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첫번째는 `드래곤 캐피탈`, `비나캐피탈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PXP 캐피탈`, `메콩 캐피탈` 등 베트남 현지 운용사들의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첫번째다.
인터넷 및 기술주에 투자하는 펀드를 모집중인 루이스 응웬(Louis Nguyen) 비나캐피탈 이사는 "이미 3분의 2정도 자금 모집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두번째는 베트남 회사와 관련된 해외 기업을 사는 방법이다. 메릴린치는 말레이시아의 `에어아시아`, 싱가포르의 `프레이저 & 니브`, 베트남 이동통신회사 `S-폰` 지분 27.5%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SK텔레콤(017670)을 베트남 관련주로 추천했다.
베트남 기업 중 해외 증시을 추진중인 기업도 주목 대상이다.
베트남의 대외무역은행인 베트콤은행은 수개월 내 홍콩이나 싱가포르 증시 상장을 목표로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외에 베트남 투자개발은행, 비나폰, 모비폰, 바오 비엣 보험 등 국영 기업들도 해외 증시 상장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조선일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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