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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베트남 주식'이 뜬다는데…

by 베트남 컨설팅 2006. 5. 27.
이번엔 '베트남 주식'이 뜬다는데…
WSJ, 베트남 주식 투자법 소개..현지 펀드 가입, SKT 등 관련株 투자
베트콤은행 등 해외증시 상장 기업 주목

`베트남 주식이 뜬다는 데, 어떻게 투자할까.` 최근 베트남이 중국·인도의 뒤를 잇는 `블루오션` 시장으로 부상하면서, 베트남 주식에 투자하려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 보도했다.

베트남에 대한 관심 증가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베트남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수요에 비해 투자할 만한 주식 공급이 부족하고, 투자 방법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떠오르는 베트남 시장에 투자하라

베트남은 1986년 12월 개혁·개방정책인 ‘도이모이’ 도입 이후 경제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10년 동안 연평균 7.6%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오는 2010년까지 7.5~8.0%대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은 세계적인 정보통신(IT) 기업들의 진출로 입증되고 있다.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인 인텔은 올해 초 베트남에 3억달러 규모의 공장을 짓기로 했다. 지난달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베트남을 방문, 환대를 받았다. 이달 들어서는 미국이 베트남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동의했다.

이같은 세계적인 관심은 지난해 베트남 경제가 8.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데서 찾아볼 수 있다. 베트남은 올해도 8% 이상의 고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

현재 베트남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18억달러 수준으로 지난 2월 이후 3개월 사이에 2배 이상 늘어났다. 그러나 시가총액 급증의 이면에는 베트남 주식시장의 왜곡이 숨어있다.

베트남의 주가지수인 `베트남 거래소지수`(Vietnam Stock Exchange Index) 구성종목은 36개에 불과하다. 더구나 36개 종목 중 일부 종목이 시가총액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할 정도로 종목별 편차도 심각하다.

영국계 투자회사의 한 펀드 매니저는 "베트남 시장이 뜬다는 것은 분명한데, 어떻게 베트남 시장에 투자할까하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베트남 증시에 투자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첫번째는 `드래곤 캐피탈`, `비나캐피탈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PXP 캐피탈`, `메콩 캐피탈` 등 베트남 현지 운용사들의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첫번째다.

인터넷 및 기술주에 투자하는 펀드를 모집중인 루이스 응웬(Louis Nguyen) 비나캐피탈 이사는 "이미 3분의 2정도 자금 모집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두번째는 베트남 회사와 관련된 해외 기업을 사는 방법이다. 메릴린치는 말레이시아의 `에어아시아`, 싱가포르의 `프레이저 & 니브`, 베트남 이동통신회사 `S-폰` 지분 27.5%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SK텔레콤(017670)을 베트남 관련주로 추천했다.

베트남 기업 중 해외 증시을 추진중인 기업도 주목 대상이다.

베트남의 대외무역은행인 베트콤은행은 수개월 내 홍콩이나 싱가포르 증시 상장을 목표로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외에 베트남 투자개발은행, 비나폰, 모비폰, 바오 비엣 보험 등 국영 기업들도 해외 증시 상장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조선일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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