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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산업 어떤 회사인가

by 베트남 컨설팅 2006. 3. 18.
대량산업 어떤 회사인가
국내선 기술개발, 생산은 해외에서
2006-03-17 오후 2:27:20 게재

경남 김해에 위치한 대량산업의 주사무소는 곧 ‘머리’다. 실제 생산을 주도하는 손과 발은 대부분 해외에 나가있다. 한국에서 만들어보고 대량 생산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베트남 등 해외현지 생산기지로 넘기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지난 95년 세워진 대량산업은 2001년 12월 베트남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환율 등의 악재를 피해 현지에서 생산하기 위해서다. 처음 대량산업은 오토바이 부품 업체로 시작했다. 오토바이 엔진부품을 현지에서 생산해 곧바로 수출했다. 현재는 자동차부품인 브레이크 캘리퍼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입은행의 수출팩토링으로 맺어진 캐나다의 수입사는 고정 수입업체가 되었고 이후에도 주요 거래기업으로 이어가고 있다.
박군희 대표는 “해외 수입업체에서 부품 생산을 요구해 오면 이를 자체기술로 생산해 대량생산이 요구될 경우 베트남 등의 현지에서 생산하게 된다”면서 “처음에는 조그마한 부품에서 시작했으나 최근에는 그 기술이 인정받으면서 관련 부품들을 조립해 수출하는 것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제도의 지원을 받은 덴마크의 수입사도 대량산업의 주요 거래처가 되었다. 이 수입사는 인건비가 많이 들면서 대량산업에 먼저 손을 내밀어 부품 생산을 맡기게 되었다. 대량산업의 총자산과 자기자본은 각각 39억원, 16억원이며 정규종업원은 15명이다. 박 대표의 형인 박강희 사장은 현재 총괄사장을 맡고 있으며 서울 사무소에서 전체 경영을 지휘한다. 박 사장은 81년 철도고를 졸업한 후 런던대에서 국제관계학과를 수료하고 철도청과 자동차부품제조업체인 (주)세환 뉴욕지사에 근무하기도 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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