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주재 한국총영사관(총영사 김지영)은 지난 16일 오후 4시45분쯤
호찌민시의 12군(郡)에 사는 N(65.무직)씨가 30대 가정부에 의해 피살된 사건을 현지 경찰로부터 18일 오전 통보받아 정확한 경위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경찰의 통보는 독거 노인인 N씨가 먼저 뺨을 때려
이에 격분한 가정부가 식칼로 찔러 살해했으며, 범행을 저지른 가정부는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것이 주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경찰 통보 후 자체 조사를 통해 파악한 결과 피살자는
베트남 통일 직전까지 현지에서 사업을 해왔으며 통일 후 사업체를 그대로 놓아둔 채 알몸 상태로 미국으로 건너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피살자는 미국 뉴욕에서 시민권을 확보한 이후 10년 동안 경찰 생활을 하다
퇴직하고 다시 한국 국적을 취득한 뒤 지난 1994년 베트남으로 건너와 현지인 등을 상대로 소규모의 대출사업 등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일본에 본 부인을 둔 것으로 알려진 그는 베트남에서는 혼자 생활을 하면서 교민들과도 거의 접촉이 없었던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범행 직후 자수한 가정부는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정확한 범행
동기와 공모 여부 등을 알아보기 위해 현지 경찰과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hkim@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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