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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잇단 진출 먹을 것 있다

by 베트남 컨설팅 2006. 1. 14.

국내증권사들이 동아시아를 대상으로 업무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가운데 베트남이 제2의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일단 전문가들은 베트남을 아시아에서 중국 다음으로 높은 고속 성장을 할 만한 나라로 꼽고 있으며 위험요인보다도 투자요인이 훨씬 크다는 점에서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 왜 지금 베트남인가 = 현재의 베트남은 1970~80년대 한국경제와 흡사하며 이에 따라 향후 고속성장기로 돌입할 것이란 전망이 베트남 진출의 이유다. 또한 외국인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연간 8.4%로 추정되는 연간성장률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한국증권이 최근 펴낸 ‘지금 베트남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향후 5년간 총 1200억달러의 투자재원이 소요될 예정(연 240억달러)이며 이 중 30%는 외국인 직접투자로 조달한다는 것이다. 신회사법, 외국인투자 관련법 개정 등 외국인 투자를 유인하기 위한 정책이 적극 추진된다. 특히 베트남의 최근 10년간 연평균 7.6%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이 기간 수출 역시 3배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동아시아의 지난해 연간 성장률을 살펴보면 중국(9.5%), 베트남(8.4%), 홍콩(6.5%), 인니(5.9%) 필리핀(4.7%), 싱가포르(4.0%), 태국(3.9%), 대만(2.8%) 등이다. 즉 중국 다음으로 베트남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 외에 ▲자본시장의 태동 ▲정치적 안정 ▲중국개혁모델을 수용하는 국영기업과 현재진행형인 금융개혁 ▲WTO가입 임박 등도 베트남을 블루오션으로 바라보게 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물론 지금 베트남은 한마디로 ‘공사중’인 국가다. 그러나 하노이와 호치민 모두 성황리에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국영기업들의 개발투자가 확대되고 2010년까지 마무리될 예정임을 감안할 때 성장동인은 무궁무진하다는 것.
특히 증권시장이 태동기라는 점에서 베트남은 70년대 이후 한국시장의 흐름과 유사한 모습을 보일 것이란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 갈수록 커지는 경제규모와 외인투자 = 베트남의 최근 10년간 연평균 7.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에 수출 역시 3배 이상 성장했다. 또한 1분기보단 2분기가, 상반기보단 하반기 성장률이 높은 것을 감안할 때 성장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IMF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세계경제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경제는 지난해 7.5%, 올해 7.0% 성장이 예상됐다. 산업생산량도 전년 동기대비 20%이상 증가했다. 또 건설투자의 경우도 134.4조로 전년 동기대비 1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외국인의 직접투자도 꾸준한 증가세에 있다. 외국인 투자유치가 시작된 98년 이후 2004년까지 총 6164건(488억달러)의 외국인 직접투자 프로젝트가 승인됐으며 이 가운데 300억 달러가 집행됐다. 국가별로는 한국과 대만 등 동아시아 국가들이 주도하는 형국이다. 국가별 투자현황에 따르면 대만, 싱가포르, 일본, 한국 순이다. 싱가포르와 홍콩은 호텔과 개발공단 등 부동산 개발관련 투자가 많았으며 일본은 자동차, 전기전자 등 자본집약적 제조부문이 주류를 이뤘다. 한국과 대만의 경우 섬유, 봉제 등 노동집약적 산업을 중심으로 투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투자현황을 보면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의 비중확대가 지적됐고 남부에서 북부지역으로 대상지역도 옮겨가는 추세다.


◆ 외국계 금융기관 잇단 진출 = 베트남 국영은행의 민영화가 2010년 마무리될 예정인 가운데 외국계 금융기관의 베트남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HSBC가 최근 테크콤 은행지분 10%(1730만 달러)를 인수했고 영국의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ACB은행 지분 8.56% (2200만 달러)를 취득했다. 호주 ANZ은행도 지난해 SACOM은행 지분 10%(2700만 달러)을 인수했고 영국 푸르덴셜과 미국의 맨라이트, 템플턴 등이 조인트벤처 형태로 진출해 있는 상태다.

베트남 국영은행의 민영화 필요성은 WTO가입에 따른 세계 경제권 편입과 금융시장 개방을 통한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농업은행을 제외한 모든 국영은행을 민영화 대상으로 두고 있으며 2010년까지년 정부지분을 51%로 대폭 삭감한 이후 추가적인 감축을 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 부동산시장 활황 = 2001 ~2004년 베트남의 토지가격 상승은 많게는 10배가량 올랐다. 최근엔 대출억제로 침체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고급주택건설 경기는 과열된 상황이다. 특히 외국인투자법에 따라 아파트, 오피스텔, 호텔 등 부동산에 대한 외국인 투자제약이 거의 없어 향후 외국기업의 진출은 지속될 전망이다.

베트남에서의 외국인이 부동산에 투자하는 특징으로 주거용 아파트시장에는 한국업체들의 진출이 기대고 있으며 대우, GS, 우림건설 등 한국의 유수 건설사들이 다수 진출해 대표사무소를 설립하고 아파트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미국은 리조트 개발사업에, 고층 콘도미니엄과 상가 등은 화교자본을 중심으로 투자되고 있다.

[ 자료제공 : 한국금융 홍승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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