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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뉴스정보/베트남뉴스

베트남, 국제결혼 인터뷰 폐지…

by 베트남 컨설팅 2015. 7. 21.

'뒷돈' 차단, 외국인이 베트남인과 결혼하는 것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20일 베트남소리의방송(VOV)에 따르면 베트남 법무부는 내년 1월부터 베트남에서 외국인과 결혼하려는 자국민에 대한 사전 인터뷰 규정을 폐지할 계획이라고 연합뉴스가 인용 보도했다.


지금은 베트남인이 외국인과 결혼하려면 거주지에서 결혼담당 공무원의 인터뷰를 통과해야 한다. 

외국인 배우자의 가족사항 등 질문에 제대로 답을 못하면 결혼 불허 결정이 내려지거나 추가로 외국인 배우자에 대한 인터뷰가 실시된다.

이 같은 인터뷰는 베트남인이 외국인과의 결혼 사기에 휘말리는 것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인터뷰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인터뷰 통과를 위해 뒷돈이 오가는 등 부정이 만연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베트남 정부는 국제결혼을 관련 서류 제출만으로 허용하는 등 절차를 개선하기로 했다.

베트남 정부는 자국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이 얼마나 되는지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국인과 베트남인 부부는 2천500∼3천 쌍으로 추정되고 있다.

귀화 문턱이 높은 베트남에서 외국인 배우자은 5년짜리 체류 비자를 받을 수 있지만 3개월마다 소재지 경찰서에 가서 거주 확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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