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국제결혼 막기위해 업체양성화 방안 추진"
임홍재 駐베트남대사,양국 정책포럼 개최 제안(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점차 늘어나고 있는 국제결혼에서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중매업체를 양성화하는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
임홍재 베트남주재 한국대사는 16일 오후 새로 선출된 응웬 티 탱 화 베트남 여성연맹 주석을 만나 "최근 급격히 늘고 있는 한국 총각과 베트남 신부의 결혼이 행복하고 보람있는 결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대사는 "한국 정부는 이를 위해 현재 국회에서 '국제결혼 중개업 관리에 관한 법률안' 제정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 법이 제정되면 국제결혼 중개업이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강화되고 허위 및 과장 광고가 금지되며 근로자 파견이나 직업 소개업을 겸임할 수도 없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상적인 결혼 알선을 위해서는 현재 베트남에서는 불법으로 되어있는 중개업체의 자격을 강화해 양성화 하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 회원 정보를 공개한 뒤 이를 통한 소개에 한해서만 비자를 발급하며 3회 이상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면허를 취소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있다"고 말했다.
임대사는 또 "한국과 베트남의 국제결혼 정책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현재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점을 찾는 정책포럼을 빠른 시일안에 개최하자"고 화 위원장에게 제의했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1만명 안팎의 신부들이 한국 총각들과 국제결혼을 하고있고 한국 총각에 대한 선호가 계속 늘고있으나 베트남 법에는 결혼 중매가 불법으로 되어있고 일부 중매업체들이 인권을 모독하는 방식의 중매행위를 계속하고 있으며 더러는 무리한 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어 중매관계자들이 경찰에 붙들리는 등 문제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
특히 한국에 시집간 신부나 베트남 처녀와 결혼을 한 한국 총각 들 중에는 사전 정보가 없거나 허위 정보를 믿고 결혼을 했다가 결혼생활이 유지되지 못하고 이혼을 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올들어서는 두 명의 베트남 신부가 사망해 베트남 사회에 반한 감정을 불러 오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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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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