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공무원 월급 적어 부정부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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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무원들의 박봉이 부정부패가 팽배하게 된 주요 원인이라고 베트남 경제일간지 라오동신문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베트남 한 공무원의 월 수입은 120만동으로 100달러가 되지 않는다. 이 중 기름값, 식대, 이동전화비를 제외하면 50만동(약 3만5000원)이 남는다. 국영은행원의 경우 월급은 평균 400만동으로 이보다 조금 낫다. 그러나 생활비를 공제하고 남은 비용은 마찬가지로 고작 월 몇 십만동에 불과하다. 중견급 공무원인데도 최소 25년을 되야 내 집 마련의 꿈을 꿔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장관급 인사의 경우 월급이 약 450만동, 국영회사 사장급도 400만동에 불과하다. 최근 외국인 투자가 급증하고 빠른 경제성장을 하고 있지만 베트남 정부가 수년간 해결할 수 없었던 것은 바로 공무원들의 급여문제. 이때문에 젊고 유능한 공무원들을 붙잡아 둘 수가 없었던 것이다. 많은 공무원들은 시장가격이나 월급만큼은 아직도 보급제 시대에 머물고 있다며 공산주의의 잔재가 남아있음을 시사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비록 정부에서 세계무대에 진입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지만 국영기업의 급여제도는 개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국영기업들의 공무원 급여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한 부정부패는 계속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현정 기자 hjlee303@newsv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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