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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보험사들,베트남시장에 `군침`

by 베트남 컨설팅 2007. 5. 2.
지난해 말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함께 연간 8%가 넘는 꾸준한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베트남을 바라보는 다국적 보험회사들의 눈빛이 반짝이고 있다.

WTO 회원국 조항에 따라 베트남은 자국에서 비생명 보험 영업을 5년 이상 해온 외국계 보험사들에 대해 현지 법인 설립을 허가토록 돼 있어 외국계 보험사들의 신시장 고객잡기를 위한 베트남행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베트남넷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트남 보험산업은 지난 2000년 이후 연간 29%의 높은 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국내총생산(GDP)의 2%를 차지하고 있다.

데이비드 프라이드 홍콩상하이은행(HSBC)의 아태 지역 책임자는 8400만명의 베트남 총 인구 가운데 생명보험에 가입돼있는 인구는 채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650만명정도에 불과하다며 향후 베트남 보험시장의 잠재성장 가능성은 굉장히 높다고 평가했다.

아직 신생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베트남 보험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다국적 보험사들의 행보가 발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다이이치보험회사와 HSBC는 이미 베트남에 현지 대표 사무소를 개설했다.

베트남에서의 인지도 개선을 위해 다국적 기업들은 베트남 보험사들이 제공하지 않는 선진화된 보험 서비스를 판매,광고함으로써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그 예로 영국계 보험사인 푸르덴셜은 가정의 주 소득자인 가장의 질병 또는 사망을 대비한 자녀 교육 패키지 보험 판매를 시작했다.

한편 다국적 보험사들의 베트남 시장 진출로 한층 더 치열해진 현지 보험업계 상황에 대해 펑닥록 베트남보험협회 총장은 "보험과 저축 그리고 투자를 하나로 묶은 외국계 기업들의 신생 종합보험에 대해 베트남 재무부가 판매를 승인하면 시장 싸움은 더욱 가열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시아경제=X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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