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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우크라이나 등 ‘프론티어마켓’ 뜬다

베트남 컨설팅 2007. 2. 20. 03:02
베트남 우크라이나 등 ‘프론티어마켓’ 뜬다

 

이지연 기자 miffism@akn.co.kr

 

세계 최소 시장들로 구성된 일명 '프론티어증시'가 브릭스(BRICs)에 버금가는 수익을 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스탠더드&푸어스에 따르면 프론티어마켓이란 투자적격 평가를 받기에 너무 작거나 거래량이 너무 적은 기업들로 구성된 증시를 말한다.

S&P/IFCG 프론티어마켓종합지수는 지난 12개월 동안 3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MSCI 브릭스지수는 28%, S&P500은 12% 올랐다.

프론티어마켓 가운데 베트남, 우크라이나, 크로아티아 등 5개 증시는 올 해 세계 상위 10위에 든다.

메릴린치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평가된 인도와 중국 증시가 매력을 잃고 있다.

투자자들은 인도와 중국 대신 더 저렴한 프론티어마켓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의 베트남지수는 올 해 45% 올라 세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2위인 우크라이나의 PFTS지수는 37% 올랐다.

경제성장 가속, 자본주의를 받아들이는 정부가 증가한다는 기대감, 기업공개(IPO) 증가 등 요소가 투자자들을 프론티어마켓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글로벌시장 변동에 영향을 덜 받는다는 점에서 이머징마켓보다 프론티어마켓을 선호한다.

프론티어마켓지수와 선진시장지수의 관련 정도는 0부터 1 사이의 척도에서 0.42를 기록한다. 

이에 반해 이머징마켓지수와 선진시장지수 관련 정도는 0.85에 달한다.

1은 두 시장의 관련성이 매우 높다는 뜻이며 0은 아무 연관이 없음을 의미한다.

닐 그렉슨 크레디스위스 이머징마켓증시 책임자는 “리스크에 대한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그동안 이머징마켓이 떴다면 이제는 투자자들이 이를 넘어 프론티어마켓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지연기자 miffis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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