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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찌민시, 2007년 지가 상승 전망

베트남 컨설팅 2006. 12. 30. 09:43
베트남 호찌민시, 2007년 지가 상승 전망

 

김하나 기자 hana@akn.co.kr

 

베트남 호찌민시의 지가가 소폭 상승할 전망이라고 28일(현지시간) 베트남넷이 보도했다.

지난 22일 열린 워크샵에서 부동산 전문가들은 2007년 1분기 지가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베트남부동산협회의 도 티 로안 사무총장은 "2001-2002년, 아직 증권시장이 활기를 띄지 않았을 때 베트남의 대세는 부동산 시장이었다. 그러나 현재 부동산 시장은 그 당시만큼 영향력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야 부동산 시장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안 총장은 "호찌민시 2, 7, 9 지구의 지가가 엄청난 상승폭을 보이고 있으며, 어떤 지역은 지가가 50%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시티플러스 부동산컨설턴트ㆍ매니지먼트의 부 쿠앙 히엔 전무이사는 "베트남 부동산 시장이 외국인 투자자의 프로젝트 유치에 힘입어 회복기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호찌민시 재정부 트란 티 안 웅웨트 차장은 "호찌민시 지가가 소폭 상승하고 있으나 시 당국은
특정 지구에만 지가를 적용시킬 것"이라며 "기존 법규에 따라 부동산 거래에 참고자료가 될 공시지가를 매년 발표하고 기업이 지불해야할 토지임차비용의 기본으로 사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웅웨트 차장은 "시장에서 거래되는 실제 지가의 30%를 공시지가로 발표할 계획이다"라며 "그러나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지가는 기업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시 당국이 장기적으로 베트남 지가 수준을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는 실제 가격 수준과 맞추고 토지양도세를 1.5-2.0%까지 낮출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호찌민시 재정부 산하 가격조절부처 웅웬 티엔 토아 차장은 "수입이 낮은 사람들은 앞으로 호찌민시에서 더욱 내집 마련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지가가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막고, 주택ㆍ토지 공급량을 늘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라고 말했다.   

김하나기자 hana@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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