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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총리 "언론 사영화 절대 않는다"
베트남 컨설팅
2006. 12. 3. 08:23
베트남총리 "언론 사영화 절대 않는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응웬떤중 베트남 총리는 "사기업이 운영하는 언론은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응웬떤중 총리는 1일 정부 홈페이지를 통해 "베트남 정부는 절대 국영 언론의 사영화를 하지 않을 것이며 법 질서를 어기는 언론에 대해서는 처벌을 강화하는 등 통제를 강화하도록 관련기관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중 총리는 지난 30일자로 된 이 지시에서 정부는 어떠한 형태로든 언론이 사영화 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언론을 이용해 국가와 개인의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는 누구를 막론하고 용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 정부 관리는 총리의 이러한 지시에 대해 "최근 국영 언론사들이 부정부패와 일부 정부의 현안에 대해 공격적인 보도를 해 온데 대한 정부의 방침"이라고 밝히고 "총리는 문화공보부 등 관련부서에서 신문과 잡지, 인터넷, 방송 등에 대해 조사를 강화해 위반하는 매체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를 가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언론은 연초 전당대회를 전후해 정부의 부정부패를 파헤쳐 교통부차관을 구속하고 장관을 물러나게 하는 등 성과를 거뒀으나 정부로부터는 개인의 명예와 이익을 침해한다는 지적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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