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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베트남 컨설팅 2006. 11. 22. 00:49
베트남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14일부터 판매된 한국투신운용의 ‘월드와이드 베트남적립식펀드’에는 판매 5영업일만인 20일까지 52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에 따라 한국운용 측은 20일 펀드 모집을 1차로 조기마감하고 21일 베트남 적립식 펀드 1호를 설정할 예정이다. 21일 이후에 가입하는 고객은 1인당 분기별 투자금액 한도가 1500만원으로 제한된다.

김범준 한국운용 글로벌운용팀 대리는 “베트남적립식펀드 1호의 경우 500억원 정도까지는 부담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예상보다 많은 투자자들이 몰려 1호 펀드 설정을 서둘렀다”고 밝혔다.

베트남 주식시장 규모는 10월 말 현재 시가총액 3조4000억원, 상장기업 61개 수준이다. 김 대리는 "올해 상장하는 기업은 법인세 감면 혜택이 있기 때문에 연말까지 많은 기업이 상장할 것"이라며 "현재 30여개 업체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운용은 적립식 펀드와는 별도로 '월드와이드 베트남펀드' 2호를 거치식 공모 펀드 형태로 모집한다. 이 펀드는 지난 6월 설정된 월드와이드 베트남펀드와 마찬가지로 베트남 장외주식과 기업공개(IPO) 시장에 투자하며 5년간 환매가 제한된다.

하지만 베트남 펀드에 투자금이 급속도로 몰림에 따라 환금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펀드 규모에 비해 베트남 주식시장 규모가 아직 크지 않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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