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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야생오리서 조류독감 바이러스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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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8. 28. 09:22
베트남 야생오리서 조류독감 바이러스 검출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베트남 남부 메콩델타의 야생오리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H5N1바이러스가 발견돼 동물은 물론 사람에게까지 번질 우려가 있다고 보건당국이 26일 밝혔다.
보건부는 "메콩델타의 벤쩨성 탱푸현에서 백신을 투여하지않은 야생오리를 검사한 결과 H5N1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히고 "조만간 야생 수중동물들이 많이 살고있는 메콩델타를 중심으로 이 바이러스가 만연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2003년 중국에 이어 H5N1바이러스가 발견돼 수백만마리의 가금류를 살처분하고 42명의 인명을 뺏긴 베트남은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지난 1월 'AI(조류독감) 완전퇴치 선언'을 했으며 올들어서는 인명 피해가 한건도 없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오리를 중심으로 H5N1바이러스가 다시 발견됨으로써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응웬떤중 총리는 최근 태국와 캄보디아, 라오스 등에서 또 다시 H5N1바이러스가 발견되자 인근국가로 부터의 불법적인 가금류 수입을 철저히 단속하도록 관계당국에 지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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