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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결혼알선 한국인, 또 베트남 경찰에 검거>

베트남 컨설팅 2006. 7. 21. 10:46
<불법 결혼알선 한국인, 또 베트남 경찰에 검거>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불법으로 한국 남성과 베트남 여성의 결혼을 알선하던 한국인이 또 베트남 경찰에 체포됐다고 20일 베트남 투데이뉴스가  사이공자이퐁지를 인용해 보도했다.

    베트남 남부 껀터성의 경찰은 지난 18일 메콩델타에 있는 미카잉  관광  마을을 급습해 한국 남성 13명과 베트남 여성 100명을 놓고 결혼 알선을 하던 한국인 이 모 씨와 베트남 직원 2명을 검거해 조사를 하고있다고 밝혔다.

    클럽웨딩 대표로 알려진 이 모 씨는 베트남 정부와 현지 공관의 여러차례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날 베트남 여성을 무더기로 모아놓고 한국 남성들이 고르게하는 식의 결혼알선행위를 하다 붙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체포될 당시 껀터성에 자신의 사무실이 있다고 진술했으나 조사결과 사업자등록이 전혀 없으며 경찰에 적발된것도 이번이 3번째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들은 여성을 소개해 준 사람들에게는 100달러를 주는 식으로 시골마을에서 여성들을 모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은 법적으로 돈을 받고 결혼을 알선하는 행위는 불법이며 특히 베트남 여성들을 단체로 모아놓고 한국 남성들에게 고르게 하는 행위는 베트남 여성을 모욕하는 행위라는 비난이 쏟아져 한국과 베트남간의 외교문제가 되기도 했었다.

    kh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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