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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인들, 에이즈 위험성 이해 부족>

베트남 컨설팅 2006. 7. 16. 07:05
<베트남인들, 에이즈 위험성 이해 부족>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 베트남의 에이즈 퇴치 노력은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그 위험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확산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국제연구 및 전략센터의 필립 니에그부르그 박사는 14일 베트남 정부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베트남의 HIV퇴치노력은 진전을 보이고있으나 아직도 확산 가능성은 높다"고 밝혔다.

    니에그부르그박사는 "이러한 위험성 중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HIV에 대한 베트남인들의 이해 부족"이라고 말하고 "베트남에서는 아직도 많은  매춘여성들이  아무 두려움없이 성매매행위를 하고있으며 많은 숫자의 사람들이 낡은  주사기로  마약을 투여하고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최근 남성간의 섹스도 HIV확산의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하고있다"고 말했다.

    최근 조사에서는 임신부들의 HIV보균율이 급증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위해 지난 1월 베트남을 방문했던 이 연구소의 토미 톰슨 박사도 "HIV가 어린이와 유아들에까지 확산되고있다"고 지적하고 "미국 의회는 외국의  에이즈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쏟아야한다"고 주장했다.

    유엔에이즈위원회(UNAIDS)에 따르면 베트남은 최근 HIV 감염자가 28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베트남에 주재하고있는 UNAIDS의 낸시 피 소장은 "베트남이 최근 에이즈 감염자에 대한 인권보호와 치료기구 제공 등 전반적인 보호법을 만든 것을 높이  평가하고 유엔의 베트남 지원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있다고 평가했다.

    유엔은 지난 2004년부터 세계 15개국 중 하나로 베트남에 에이즈기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만 3천만달러를 지원했다.

    kh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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