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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FC,미국 패스트푸드로는 처음 하노이 입성>

베트남 컨설팅 2006. 5. 20. 09:33
< KFC,미국 패스트푸드로는 처음 하노이 입성>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특파원 = 미국 진출의 상징인 패스트푸드 체인을 받아들이지 않던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처음으로 KFC(켄터키 프라이드치킨)가 문을 연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호찌민에서 발간되는 탱니엔은 20일 "미국의 상징 중 하나인 KFC가 처음으로 옛 월맹의 수도였던 하노이에 6월말 진출한다"고 밝히고 "이는 미-베트남간의 WTO(세계무역기구) 양자회담 성사와 맞물려 베트남의 개방에 상당한 의미를 주고있다"고  평가했다.

     베트남은 KFC 등 일부 미국 패스트푸드점을 남부 경제도시 호찌민에는 이미 지난 97년부터 받아들였으나 수도 하노이에만은 KFC를 포함 피자헛, 맥도날드 등 어떠한 미국을 상징하는 패스트푸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따라서 베트남 언론들은 "오는 6월2일로 예정돼 있는 미-베트남  WTO  양자회담 사인과 6월말로 예정된 KFC의 하노이 진출이 교묘한 조화를 이루고있다"고 큰  의미를 부여하고있다.

    미국의 패스트푸드 점들은 이번 KFC의 진출로 같은 그룹의 피자헛은 물론  맥도날드 버거킹 등이 잇따라 하노이에 문을 열 것으로 예상돼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도 사상 처음으로 '미국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kh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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