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추라이개방경제지구 입주 활발
국영 베트남통신(VNA)은 13일 꽝남 성 소식통을 인용해 작년 한해 이 지구에 외국투자업체 20개를 포함해 모두 29개사가 입주했으며, 이들의 등록자본금 규모는 모두 4억8천9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현재 추라이개방경제지구에는 모두 128개사가 입주해 있으며, 이들의 등록자본금 규모도 15억달러에 이른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또 현재 섬유, 플라스틱 등 13개 업체(등록자본금 5억7천400만달러)가 입주를 신청한 상태다.
소식통은 1만8천㏊ 규모의 추라이개방경제지구는 국제 기준에 적합한 개방 투자 및 비즈니스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인근에 키 하 항, 추라이 공항, 땀 히엡 및 북 추라이 산업단지 등 인프라 시설도 확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꽝남 성측은 또 올해에도 모두 3천100만달러를 투자해 진입도로 등 인프라 현대화작업에 나설 예정이며, 특히 외국투자자들이 신속하고 손쉽게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절차 등을 간소화하기로 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한편 베트남에 진출한 D사, T사 등 일부 한국계 업체들도 추라이개방경제지구에 신규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베트남 정부가 낙후된 중부 지역 발전을 위해 인프라 구축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는 데다 장기적으로는 물류와 값싸고 풍부한 인력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이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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