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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공산당, 당원에 개인사업 허용 검토

베트남 컨설팅 2006. 1. 26. 09:50
 베트남공산당, 당원에 개인사업 허용 검토

    (하노이=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 지금까지 원칙적으로 개인사업이  금지됐던 베트남의 공산당원에게도 개인사업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베트남 일간신문 '띠엔 퐁'(선봉)은 공산당 중앙위 소식통을 인용해 올  상반기에 개최될 제10차 공산당전당대회에 당원의 개인사업 허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법안이 제출될 것이라고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 조치는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의 60%를 차지하는 민간경제  부문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법안의 전당대회 통과가  거의  확실시된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응웬 콰 지엠 공산당중앙위 서기 겸 이념문화위원회 국장은 이  법안이 오는 3월2일쯤 완성돼 전당대회에 제출될 것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단계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앞서 공산당중앙위는 작년 개인사업가에게도 당에 가입할 수 있도록 당규를  개정했다. 공산당 당규는 당원에 대해 개인사업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지만  일부는 친인척이나 제3자를 통해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h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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