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駐베트남 대사관의 '형제자매운동' 인기
베트남 컨설팅
2007. 10. 15. 11:53
駐베트남 대사관의 '형제자매운동' 인기>임홍재대사 중심, 베트남인-교민과 한마음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이 최근 펼치기 시작한 '형제자매 운동'이 대사관 내는 물론 교민사회와 베트남 사회에까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임홍재 신임대사가 부임하면서 첫 목표로 내건 이 캠페인은 부임한지 불과 1개월여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상당한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형제자매' 캠페인은 이라크와 이란에서 어려운 임무를 마치고 지난 13일 베트남으로 자리를 옮긴 임 대사가 취임사에서 "베트남인과 교민을 형제 자매처럼 대하자"고 한데서 비롯됐다.
한국 기업이 베트남 투자 1위국으로 부상한 지금은 물론 앞으로 더 많은 한국기업이 진출해 무리없이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베트남인들과의 동화가 중요하다고 본 임 대사는 그들과 함께 생활하고 생각을 같이하는 '형제자매 운동'이 절실하다고 보고 이를 위한 실천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그는 "지금까지 우리가 추진했던 음악.미술.드라마 등 한류의 보급은 일방적으로 우리의 것을 베트남인들에게 전달하는 역할만 했을 뿐으로 이제는 어느 정도 자신의 것들을 찾으려 하는 베트남인들에게 자칫 반감을 줄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이제는 그들의 생활속에 들어가 함께 호흡하고 생각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대사는 따라서 아직 신임장을 받기 전인데도 베트남의 국부인 호찌민 묘소를 방문하고 고아원을 방문하는 등 그들과 함께 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지난 12일에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태풍 피해를 당한 베트남 외교부를 직접 찾아가 5만달러를 기증하며 "아픔을 함께 한다"고 말했고 13일에는 대사관과 관계기관의 한국.베트남 직원은 물론 직원의 가족들까지 150여명을 모아 야외 운동회와 함께 베트남에서 가장 큰 수력발전소인 화빙댐을 방문하기도했다.
행사에 참가한 베트남 직원들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골프장에서 가진 운동회가 끝난 뒤 "이제야 한국대사관에 근무하고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말하고 "골프장은 물론 화빙댐 구경도 처음"이라며 즐거워했다.
한편 한국대사관은 베트남인뿐만 아니라 현지 교민들과의 대화도 마련해 임대사와 간부들이 매일 점심과 저녁을 교민들과 함께 하며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기업 방문도 함께 하고 있다.
한 교민 관계자는 "이러한 '형제자매 운동'은 공관보다 기업에서 더욱 중요한 것"이라며 "이 운동이 베트남에 있는 전 한국기업은 물론 다른 국가에 나가있는 공관과 교민 기업들에도 확산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hkwon@yna.co.kr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이 최근 펼치기 시작한 '형제자매 운동'이 대사관 내는 물론 교민사회와 베트남 사회에까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임홍재 신임대사가 부임하면서 첫 목표로 내건 이 캠페인은 부임한지 불과 1개월여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상당한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형제자매' 캠페인은 이라크와 이란에서 어려운 임무를 마치고 지난 13일 베트남으로 자리를 옮긴 임 대사가 취임사에서 "베트남인과 교민을 형제 자매처럼 대하자"고 한데서 비롯됐다.
한국 기업이 베트남 투자 1위국으로 부상한 지금은 물론 앞으로 더 많은 한국기업이 진출해 무리없이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베트남인들과의 동화가 중요하다고 본 임 대사는 그들과 함께 생활하고 생각을 같이하는 '형제자매 운동'이 절실하다고 보고 이를 위한 실천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그는 "지금까지 우리가 추진했던 음악.미술.드라마 등 한류의 보급은 일방적으로 우리의 것을 베트남인들에게 전달하는 역할만 했을 뿐으로 이제는 어느 정도 자신의 것들을 찾으려 하는 베트남인들에게 자칫 반감을 줄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이제는 그들의 생활속에 들어가 함께 호흡하고 생각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대사는 따라서 아직 신임장을 받기 전인데도 베트남의 국부인 호찌민 묘소를 방문하고 고아원을 방문하는 등 그들과 함께 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지난 12일에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태풍 피해를 당한 베트남 외교부를 직접 찾아가 5만달러를 기증하며 "아픔을 함께 한다"고 말했고 13일에는 대사관과 관계기관의 한국.베트남 직원은 물론 직원의 가족들까지 150여명을 모아 야외 운동회와 함께 베트남에서 가장 큰 수력발전소인 화빙댐을 방문하기도했다.
행사에 참가한 베트남 직원들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골프장에서 가진 운동회가 끝난 뒤 "이제야 한국대사관에 근무하고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말하고 "골프장은 물론 화빙댐 구경도 처음"이라며 즐거워했다.
한편 한국대사관은 베트남인뿐만 아니라 현지 교민들과의 대화도 마련해 임대사와 간부들이 매일 점심과 저녁을 교민들과 함께 하며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기업 방문도 함께 하고 있다.
한 교민 관계자는 "이러한 '형제자매 운동'은 공관보다 기업에서 더욱 중요한 것"이라며 "이 운동이 베트남에 있는 전 한국기업은 물론 다른 국가에 나가있는 공관과 교민 기업들에도 확산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h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