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EU의 최고 투자국으로 떠올라
베트남, EU의 최고 투자국으로 떠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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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베트남의 최고 무역파트너써 막대한 자본을 투자하고 있다고 경제주간지 베트남이코노미(VNE)가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외국인투자부(DFI)에 따르면 EU 27개 국가들이 지난달 말까지 총 640개 프로젝트에 83억5000만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가 모두 81개 프로젝트에 총 25억달러를 쏟아부어 베트남에 가장 많이 투자한 유럽국가로 뽑혔고 프랑스가 24억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영국은 14억달러를 투자해 3위를 기록했다. 베트남에 대한 EU 투자국들의 투자 중 76%가 중공업과 석유탐사·개발부문에 집중됐다. 한편 최근에는 농업과 임업에 대한 투자에서 서비스부문으로의 진출도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까지 총 251개 프로젝트가 서비스 분야에서 진행돼 모두 28억달러가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로는 호찌민에 총 22억달러,228개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하노이에서는 총 16억달러가 투자돼 2위로 등극했고 붕따우와 동나이가 그 뒤를 이었다. EU 대표단의 산드라 칼라건 정치.경제.무역 담당자는 VNE와의 인터뷰를 통해 "파트너십 협정으로 인해 EU와 베트남간의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베유럽상공회의소(CECVN)의 진 페리에 부대표 역시 "베트남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으로 외국인들의 투자가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DFI에 의하면 베트남 역시 규모는 작지만 EU국을 상대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말까지 베트남은 독일과 체코, 폴란드, 불가리아, 프랑스에서 진행 중인 15개 프로젝트에 960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newsv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