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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 행정차관 부패혐의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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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9. 16. 11:00
베트남 전 행정차관 부패혐의로 체포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베트남 경찰은 부 딩 투언 전 행정차관을 공금 유용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공산당 기관지 년전(인민)이 15일 보도했다.년전은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행정차관을 맡았던 부 딩 투언과 행정부 간부들이 정부의 전산화 프로그램을 수행하면서 3천700만달러를 유용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 2001년부터 총규모 1억8천700만달러가 소요된 베트남 행정부의 전산화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컴퓨터 구입에 지나치게 많은 비용을 지불하거나 값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사들이는 등의 수법으로 거액을 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언 전 차관과 간부들은 전산기술자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도 지나치게 많은 돈을 지불한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이들이 만든 전산시스템은 2006년 5월 전면 폐지됐다.
응웬 떤 중 총리는 "정부가 만든 부패위원회가 투언 차관의 혐의를 찾아내 그를 체포하게 됐다"고 밝히고 "정부의 예산을 잘못 집행하거나 유용한 경우는 직위와 시간에 관계없이 철저히 조사해 처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h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