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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 베트남 최고층빌딩 착공
베트남 컨설팅
2007. 8. 25. 00:20
경남기업, 베트남 최고층빌딩 착공
높이 336m의 세계 17위 초고층 복합건물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 경남기업이 베트남 하노이의 신도시 중심지에 70층 높이의 베트남 최고층빌딩을 짓는다.
경남기업은 25일 하노이 현장에서 성완종 회장과 국내외 관련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하노이 랜드마크타워의 기공식을 갖는다.
하노이 국립회의센터 인근 4만6천㎡의 부지에 세워질 랜드마크타워는 호텔과 오피스 등을 갖춘 70층의 초고층 빌딩과 47층 아파트 2개동으로 구성되며, 총사업비 10억5천만달러가 투자될 예정이다.
이러한 투자비는 한국이 지금까지 베트남에 투자한 단일 프로젝트 사업비 중 포스코에 이어 두번째로 큰 대규모 사업이다.
하노이 천도 1천년을 기념하는 2010년 완공 예정인 랜드마크타워는 연면적이 57만8천㎡로 서울 63빌딩의 3.5배에 이르고 세계 17위로 높은 건물에 해당된다.
경남은 이 프로젝트 투자에 필요한 자금 10억5천만달러 중 5억달러를 우리은행과 부국증권을 간사로 한 파이낸싱팀에서 조달하고 나머지는 자체자금과 현지 분양자금으로 충당할 예정인데 올 11월부터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다.
경남기업은 하노이의 지질기반이 매우 취약하지만 이 랜드마크타워가 베트남에서는 처음 세워지는 초고층 건물인 만큼 최첨단 건축기술을 활용해 베트남인들에게 한국건설의 우수성을 보여주겠다는 입장이다.
하노이는 도시 전체가 강보다 낮고 호수들로 덮여 있는 관계로 100m 이상을 파 내려가야 암반지질이 나올 정도로 지질기반이 취약하다.
따라서 초고층빌딩 공사는 다른 장소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들고 높은 수준의 기술이 필요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kh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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