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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주석, 해외동포들에 비자면제 선물
베트남 컨설팅
2007. 6. 21. 02:17
베트남 주석, 해외동포들에 비자면제 선물
270만 비엣끼우들에 9월부터 입국비자면제(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역사적인 미국 방문을 계속하고있는 응웬 밍 찌엣 베트남 주석이 베트남 해외동포(비엣끼우) 들에게 비자면제 선물을 선사했다.
찌엣 주석은 미국 방문 이틀째인 19일(현지시간) 뉴욕 동포들과의 만남에서 "오는 9월1일부터 비엣끼우들에게 입국비자를 면제해 주겠다"고 말했다고 국영 베트남TV가 이날 보도했다.
찌엣 주석의 이날 발언은 아직도 미국과 유럽 등에서 반 베트남 활동을 벌이고있는 반체제 단체와 인사들로부터 해외동포들을 친 베트남 세력으로 끌어 들이기위한 포석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베트남의 외교부와 공안부도 찌엣 주석의 발표와 때를 맞춰 "미국에 거주하는 100만명의 비엣끼우를 포함 전세계 100여국가에 퍼져있는 270만 비엣끼우들이 고국을 방문할 경우 비자를 면제해 주겠다"고 공포했다.
반 베트남 단체들은 베트남이 반체제 비엣끼우들의 국내 유입을 막기위해 비자발급을 요구하고있는 데 대해 동포에 대한 탄압이라고 비난해왔었다.
비엣끼우 들은 대부분 베트남 전쟁 중이나 1975년 전쟁이 끝난 직후 공산정권을 피해 해외로 탈출한 보트피플 들이다.
베트남은 이들을 친 베트남 세력으로 끌어들이기위해 준 국민 대우를 해 주는 등 포용정책을 지속해 지난 1993년 1만5천명이었던 베트남 입국 비엣끼우들의 수가 지난해는 50만명으로 늘었다.
kh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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