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국토의 21%가 폭발물 위험지역>
베트남전 폭발물 60만t 전국 600만ha에 남아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베트남은 이달 말로 전쟁이 끝난지 32년이 되지만 아직도 국토의 5분의 1이 지뢰.폭발물 위험지역이라고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이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유니세프 베트남 지부는 이 자료에서 "베트남 전 국토의 21.1%인 600만ha에 60만t의 지뢰를 포함한 각종 폭발물들이 매설돼 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또 "베트남에서 1975년 전쟁이 끝난이후 2000년까지 모두 4만2천135명이 지뢰와 폭발물 사고로 사망하고 6만2천163명이 부상했으며 2000년 이후에도 매년 수백명이 전쟁때 매설된 폭발물에 의해 목숨을 잃거나 부상하고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베트남참전용사공제회는 "전쟁중 미군에 의해 베트남에 설치된 지뢰와 폭탄 등은 1천500만t에 이르며 적어도 10% 이상은 그대로 남아있다"고 주장해 유니세프가 밝힌 60만t보다 훨씬 많은 폭발물이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니세프는 2002년 베트남 교육부와 연계해 초중생들에게 폭발물과 관련된 별도 교육을 하고있으며 TV,라디오 등 언론을 통해서도 폭발물 위험 홍보를 계속하고있으나 사고는 쉽게 줄어들지 않고있다.
유니세프는 특히 전쟁이 치열했던 베트남 중부의 탱화성과 응에안, 하띵, 꽝응아이, 꽝빙, 꽝찌, 투아티엔후에 성 등에는 많은 폭발물이 남아있다며 이 지역을 개발하거나 여행할때에는 특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청했다.
kh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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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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