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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증시 사상 최대폭 장기 내림세

by 베트남 컨설팅 2007. 3. 27.
베트남증시 사상 최대폭 장기 내림세
26일 1.69% 하락…5일 연속 하락세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자랑하던 베트남 증시가 26일에도 내림세로 한 주를 시작해 개장 이후 가장 큰 폭의 장기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의 VN지수는 26일 1,072.16으로 마감해 지난 금요일보다 1.69%가 다시 하락했다.

   이러한 하락은 지난 19일 1.133.34로 약간 오른 이후 5일 연속 내림세를 보인 것이며 지금까지 가장 높았던 지난 12일의 1,170.67에 비해서는 무려 8.4%가 떨어져 개장 이후 가장 높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144.6%의 엄청난 상승세를 보인데 이어 올들어서도 불과 2개월여만에 49%까지 치솟던 베트남 증시가 이처럼 갑자기 내림세를 보이고있는 것은 최근 베트남 증시가 너무 과열됐다는 국내외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각국의 금융전문가들은 지난주 하노이에서 개최된 '미래의 호랑이-베트남'이라는 주제의 포럼에서 베트남 증시가 너무 과열돼 적어도 30% 이상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또 베트남 정부는 증시에 불법자금이 흘러들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증시 자금에 대한 출처를 조사하기 시작했고 은행은 증시 투자를 위한 자금대출을 금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내림세가 베트남 증시의 조정단계 진입을 의미하는 것인지 상승을 위한 내림세인지를 분석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khkwon@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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