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통신은 응웬떤중 총리가 18일 베트남항공의 대형여객기 10대 구매 요청을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중 총리는 "새 보잉 787-S 10대 구매를 허가하되 에어버스 A-350 기종도 함께 검토를 하라"고 지시하면서 "구매든 리스든 이른 시일안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 총리는 연내에 미국과의 직항 허용을 고려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베트남항공은 보잉사의 787-9S나 787-10S를 구매할 계획인데, 787-9S는 290명의 승객을 태우고 1만6천300km를 운항할 수 있는 장거리 여객기로 가격은 대당 1억8천800만달러 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0대의 보잉기와 16대의 에어버스, 포커와 ATR 등 모두 39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있는 베트남항공은 대형여객기 외에 국내선 용으로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합작해 만들고있는 ATR-72 터보프로펠러 항공기 5대도 함께 구매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베트남항공은 지난 2004년 에어버스와 10대의 A-321 항공기 구매계약을 맺어 2009년 이를 인수하기로 했으며 지난해에도 보잉사와 787-S 4대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처럼 베트남항공이 매년 항공기 구매에 나서고 있는 것은 최근의 경제 급성장과 함께 미국과의 관계가 정상화 돼 장거리 여객과 수출입 물량이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국제항공사들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겠다는 의미도 담고있다.
베트남항공은 상반기 중 310만명의 승객을 수송했으며 지난해는 모두 600만명을 기록, 연간 14%의 높은 성장을 하고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AEA)는 베트남항공이 앞으로도 매년 10% 이상의 고속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khkwon@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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