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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통신장관 "WTO 가입하면 통신시장 개방"

by 베트남 컨설팅 2006. 5. 13.
베트남 통신장관 "WTO 가입하면 통신시장 개방"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특파원 = IT강국을 노리는 베트남이 통신시장  개방을 선언했다.

    도 중 따 베트남 우정통신부장관은 12일 호찌민시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WTO에가입하면 외국 투자자들에게 통신시장을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 장관의 발언은 현재 진행되고있는 WTO가입을 위한 미국과의 양자회담을 염두에 둔 것이긴 하지만 그동안 통신시장의 외국인 진출을 막고있던 베트남으로서는 획기적인 조치로 받아들여지고있다.

    미국은 WTO 양자회담의 선결과제로 통신시장의 개방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8천300만명의 인구를 가진 베트남의 휴대폰 사용인구는 1천200만명으로 15% 내외에 그쳐 앞으로도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갖고있다.

    현재 베트남에는 한국의 SKT가 투자한 S폰이 영업을 하고있고 허치슨이  투자한 하노이텔레콤이 곧 문을 여는 것을 포함, 6개회사가 이미 치열한 시장 경쟁을  벌이고있다.

    여기에다 미국과 유럽의 통신회사까지 투자에 나서면 베트남 시장에서는 현지기업과 외국투자기업의 시장경쟁과 업체간 이합집산이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SKT는 경영협력이라는 BCC협약에 의해 비교적 일찍 베트남에 진출했으나 불리한 계약과 다른 국영기업에 비해 취약한 기지국 등으로 고전하고있다.

    시장이 개방되면 SKT는 현재의 불리한 계약을 개선하고 본격적인 기지국 확보에 주력하는 등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주문했다.

    khkwon@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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